‘낮져밤이’는 등재, ‘낮이밤져’는 탈락? 기준이 뭐에요?

‘낮져밤이’는 등재, ‘낮이밤져’는 탈락? 기준이 뭐에요?

입력 2015-10-07 10:18
수정 2015-10-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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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져밤이’는 등재됐는데, ‘낮이밤져’는 탈락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0일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어자료 10개년(2005~2014년)을 분석한 결과, 무원칙적인 기준으로 신어가 등록되고, 남녀차별적 인식을 드러낸 신어가 무더기 선정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10년간 선정된 신어 3663개 가운데 남성과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는 288개로 이중 ‘~녀(걸)’는 196개, ‘~남’은 92개로 여성을 지칭하는 신어가 2배 이상 많았다.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의 대부분이 청글녀, 잇몸녀, 스크림녀과 같이 외모비하·칭송·묘사 등 외모와 관련됐거나 부정적인 의미가 있는 단어들이었지만,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는 츤데레남, 뇌섹남, 꼬돌남과 같이 대부분 생활상에 관한 것이나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었다.

 이밖에도 ‘낮져밤이’는 등재, ‘낮이밤져’는 탈락, ‘약혐’은 등재, ‘극혐’은 탈락하는 등 신어의 등록·탈락 기준을 알 수 없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반면 ‘성소수자’, ‘퀴어’, ‘사이코패스’, ‘웰빙’ 등 광범위하게 쓰는 단어들은 미등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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