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25일 방미… 유력 정치인들과 회동

김무성 25일 방미… 유력 정치인들과 회동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07-20 23:30
수정 2015-07-2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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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정치’ 막 오르나

새누리당 김무성(얼굴)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미국 순방길에 나선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방미 기간 중 어떤 인물들을 만나고, 어떤 행사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6박9일간 순방… ‘유승민 사퇴’ 파동으로 일정 축소

김 대표는 이번 순방길에 워싱턴 DC와 뉴욕·로스앤젤레스(LA) 등 동·서부를 오가며 미국의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 동포들을 만날 예정이다. 당초 실리콘밸리도 방문하려 했지만 ‘유승민 사퇴 파동’을 고려해 일정을 축소했다는 후문이다. 수행 의원들 역시 당초보다 대폭 축소된 10명 안팎이다.

김 대표와 미 정치인들의 면담 일정 조율은 주로 당 국제위원장인 김종훈 의원이 담당하고 있다. 재외국민위원장인 심윤조 의원은 재외동포간담회 등을 조율한다. 미국 측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등이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도 김 대표의 방미 일정을 돕기 위해 워싱턴 주미대사관을 통해 요인 면담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무 차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케리 국무장관·베이너 하원의장 등 고위급 면담 추진

2007년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선 예비주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순방길에 올라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국무장관을 면담했다. 김 대표 역시 미 상원의장인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과도 면담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달 말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할 것으로 보여 면담 일정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당 관계자는 “최대한 고위급 인사들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지만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29일 반기문 총장과 회동… 대권주자 간 만남에 관심

김 대표는 29일쯤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도 여권의 잠재적인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만큼 면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사다. 당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방미를 정당 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관례적 행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대권주자들의 방미를 감안하면, 김 대표가 이번 방미를 통해 차기 대권주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내딛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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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5-07-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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