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출신 정치인들 15년 만에 다시 뭉친다

소장파 출신 정치인들 15년 만에 다시 뭉친다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5-03-21 00:24
수정 2015-03-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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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나라당 소장파 출신의 여야 정치인들이 내달 12일 대규모로 만나 초당적인 ‘정치 개혁’ 목소리를 낸다. 이번 회동의 주축은 16대 국회 초반인 2000년 1월 출범한 후 여권 개혁파의 산실이 된 ‘미래연대’(미래를 위한 청년연대) 뿐 아니라 17대 국회의 ‘새정치수요모임’, 18대 국회에서 활동한 ‘민본21’ 출신 정치인들이다.

●새달 12일 ‘정치 현실 점검·변화’ 논의

미래연대를 창립한 ‘소장파 원류’인 ‘남·원·정’(남경필 경기지사·원희룡 제주지사·정병국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새누리당 정문헌, 이이재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김성식, 권오을, 정태근 전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동참한다.

야권에서는 미래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김영춘 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연대 출범 후 15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정치의 현실을 점검하고, 변화를 모색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최종 참석자가 25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분야의 중진으로 성장한 소장파들이 과거 품었던 정치적 초심을 되새기고 회동의 정례화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필·원희룡 등 25명 안팎 참석할 듯

이들은 내달 첫 모임에서 권력구조 개편 등 개헌 문제에 대한 논의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사무총장은 “대결 위주의 정치 극복과 승자 독식 체제 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회동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념과 지역 구도를 탈피하는 새로운 정치 세력과 ‘정계 개편’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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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5-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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