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갈등해소·국정동력 얻는 기회로 활용돼야”

김무성 “갈등해소·국정동력 얻는 기회로 활용돼야”

입력 2015-03-18 10:05
수정 2015-03-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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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 등 입법 매진해야…野, 이해·협조 바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의 전날 청와대 회동에 대해 “이번 회동이 갈등을 해소하고 국정운영 추진동력을 얻는 기회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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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어제 회동에서 경제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데 공감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정치권이 힘을 합쳐 국민의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한 경제 활성화법안 처리 등 입법활동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국회와 재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는 것만이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층과 저소득층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 주는 것”이라며 “야당에서 잘 이해하고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제 회동 말미에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경제를 한번 살려보겠다고 경제활성화법안을 처리해달라고 그렇게 사정했는데 그것을 도와줄 수 없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국민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못하면 얼마나 한이 맺히겠느냐’ 이런 격정적 호소가 있었다”고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회동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패로 규정한데 대해서는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총체적 위기이고 실패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국민과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김 대표는 “이제 정부가 정부안을 공식화해주길 바라고, 정부안이 공식화되면 새정치연합은 약속대로 야당의 개혁안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공무원단체도 자신들의 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3자회담에서 합의한 후속조치를 힘있게 추진해서 결실을 맺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보건의료 부분을 제외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처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 부분을 제외하면 청년 일자리 숫자가 대폭 줄어들게 됨에도 4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안타까운 심정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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