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집권 후 첫 전국체육인대회 개최

북한, 김정은 집권 후 첫 전국체육인대회 개최

입력 2015-03-17 08:58
수정 2015-03-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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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이달 말 평양에서 제7차 전국체육인대회를 개최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온 나라가 체육 열풍으로 끓어번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당의 웅대한 체육강국 건설구상을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중앙통신은 구체적 일자와 참석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체육부문 및 관련 기관에서 공로를 세운 선수, 감독 등이 참가하며, 과거 체육부문의 성과와 경험·교훈을 되짚고, 북한 체육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국체육인대회는 김일성 주석이 지난 1969년 11월 4일 ‘체육을 전 인민적 운동으로 발전해 노동과 국방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연설을 한 후 시작돼 45년간 여섯 차례 진행됐다.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 집권 후인 지난 2011년 3월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군체육열성자회의를 열고 체육사업 발전 방안을 토의했으나 본격적인 전국체육인대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스포츠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후 ‘체육강국’ 건설을 강조하고 선수들의 연습경기를 직접 관람하거나 체육관련 시설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으면서 체육을 통한 국력 과시와 주민 결속을 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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