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총리인준 반대한 이재오 상가에서 보더니…

이완구,총리인준 반대한 이재오 상가에서 보더니…

입력 2015-02-23 00:33
수정 2015-02-24 11: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종필 前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 빈소에서 정치인들에 조언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22일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찾은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완구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고 박영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내각제 개헌론자인 김 전 총리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맞은 자리에서 “내각책임제를 잘하면 17년도 (권력을 맡을 수 있다), 그러면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다”며 “대통령 단임제, 대통령 책임제 해서는 큰일을 못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김 전 총리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김 전 총리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를 조문한 후 김 전 총리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를 조문한 후 김 전 총리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김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 故 박영옥 씨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김 전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빈소를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5년 동안 뭘 하느냐.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 지도자 간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니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정도로 컨트롤하면서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며 “정상이 외롭고 괴롭고 고독한 자리인데 잘 좀 도와 드리라”면서 “도와 드리면 반대급부가 있을 거요”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이완구 총리에게도 “박 대통령께서 여성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게 섬세하실 텐데, 입을 다물고 할 말이 있으면 조용히 가서 건의드려라. 밖에 나와서 내가 이런 이야기를 대통령에게 했다고 자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총리가)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빈소에서 자신에 대한 국회 인준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조우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