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침묵 깬 오세훈, 선심성 복지 맹비난

3년 침묵 깬 오세훈, 선심성 복지 맹비난

입력 2015-02-06 17:42
수정 2015-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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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년여의 침묵을 깨고 최근의 무상복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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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선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월드프렌즈교육원에서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 발단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자문단의 일원으로 오는 23일 아프리카 르완다로 출국한다.
연합뉴스
 르완다 봉사 활동을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오 전 시장은 6일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에서 ‘증세 없는 복지’에 대해 “복지 재원에 대한 체계적 구상 없이 ‘정치 복지’를 하면서 이 사달이 났다”며 “우리나라의 복지는 어려운 사람을 도우려고 한 게 아니라 정치권이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상복지 논쟁은 이미 정리됐다고 본다”며 “야당은 표 복지, 표 세금 얘기를 여전히 하고 있지만 국민은 이미 그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무상복지 반대에 시장직을 걸었을 땐 최소 10년간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성장동력을 다 잃을까 걱정이 됐었다”며 “그런데 4년 만에 이처럼 빨리 복원되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와 국민의 뛰어난 복원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 그는 “전직 시장으로서 사회·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도 4·29 재·보궐선거 관악을 출마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이미 늦은 것 아닌가. 지금 상황에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답했다.

 시장 재임 중이던 2011년 오 전 시장은 곽노현 당시 서울시교육감과 무상급식 여부를 놓고 충돌하다 주민투표에 부치는 승부수 끝에 투표율 자체가 유효투표율(33.3%)에 미달되자 이에 책임지고 그해 8월 시장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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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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