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한 정해놓고 北 반응 기다리는 것 아냐”

정부 “시한 정해놓고 北 반응 기다리는 것 아냐”

입력 2015-01-23 11:25
수정 2015-01-23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는 23일 우리가 제안한 남북 당국간 대화와 관련해 “시한을 정해놓고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당국간 대화 문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떤 시한을 정해놓고 언제까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식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다만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논의하려면 시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따라서 북한도 더는 주저하지 말고 우리 대화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비난하는 한미 연합훈련도 있는데 설이 지난 이후에도 상봉 행사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상봉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상봉행사는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변인은 북한이 전날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 담화에서 남측의 ‘종북 논란’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서는 “계속 우리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내세움으로써 우리 정부로 하여금 자기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응해 나오도록 압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전단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에 관계없이 전단살포 문제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