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강한야당’ 키워드…당 혁신구상도 내놓을 듯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 전당대회의 당 대표 경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박지원 정윤회 문건 폭로
전대 과열 양상으로 계파갈등이 심해지고, 정동영 상임고문의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데 대해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의 분열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캠프의 대변인인 김유정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식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의 실정에 국민이 분노하면서도 야당에 기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당의 뿌리인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으로는 공천심사위 폐지, 취약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도입, 청년의무공천제 도입, 비례대표 검증시스템 도입, 분권정당화 등의 구상을 발표한다.
당 대표 경선에는 86그룹(60년대생·80년대 학번 운동권)의 이인영 의원과 비노계 조경태 의원 등이 이미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박 의원과 함께 양강구도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문재인 의원이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합류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