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日 책임 인정·사과하는 게 상식”

“위안부 문제 日 책임 인정·사과하는 게 상식”

입력 2014-12-19 00:00
수정 2014-12-1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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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美 하원의원 방한

대표적인 친한 인사인 마이클 혼다(73·민주당) 미국 하원의원은 18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을 기대할 것”며 아베 신조 정권의 반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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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 연합뉴스
마이크 혼다 미국 하원의원
연합뉴스


외교부의 미 의회인사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방한한 그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점점 연로해지는 상황에서 그들이 모두 죽기를 기다리는 전략을 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혼다 의원은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의문시하는 것은 난센스”라며 “최대한 빨리 한국과 일본 모두를 움직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를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한·일 국장급 협의는 분명히 생산적이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협의가 2~3년 장기간 지속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혼다 의원은 일부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 내에서 과거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 (피로감이)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현재도 보스니아·아프리카 등지에서 자기 의지에 반해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는 여성의 권리에 관한 문제와 같으며 내 입장에서 보기에 피로감이 아니라 참을성이 없음”이라고 강조했다.

2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할 계획인 그는 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해 “내 숙모, 할머니, 자매 같은 분들”이라며 한국말로 “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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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4-12-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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