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상생정치 싹 틔우다] 경기도發 지자체 연정 가시화… 정책조율까지 험로

[여야 상생정치 싹 틔우다] 경기도發 지자체 연정 가시화… 정책조율까지 험로

입력 2014-11-25 00:00
수정 2014-11-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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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후보 선정

이기우(48) 전 국회의원이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결정되면서 자치단체 연정이 시험대에 올랐다.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남경필 지사가 제안한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이 전 의원을 선정했다. 남 지사가 지난 6월 11일 새정치연합에 사회통합부지사를 제안한 지 166일 만이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24일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후보로 선출된 이기우 전 국회의원이 24일 수원 경기도의회에서 꽃다발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이날 도의회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경선 투표에서 김한정(51)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누르고 후보자로 뽑혔다. 후보 공모에는 모두 8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이 전 의원과 김 전 부속실장 등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했다.

이 전 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사회통합부지사의 역할이 한국 정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의회가 사회통합부지사를 선택해 주고 추천했듯 소환권도 도의회에 있다. 도의회와 연정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제5대 경기도의원에 이어 제17대 국회의원(수원권선)을 지냈고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전담교수,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남 지사는 후보 선출에 대해 “이 전 의원은 훌륭한 덕망과 인품을 갖춘 분으로 상생과 통합의 큰 정치를 펼쳐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사회통합부지사의 임기는 새정치연합 전반기 대표단과 같은 2016년 6월 30일까지이며 연임할 수 있다. 보건복지국, 환경국, 여성가족국, 대외협력담당관을 관할하며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의료원, 경기가족여성연구원, 경기영어마을,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평생교육진흥원 등 6개 산하기관장의 인사 추천권도 갖는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남 지사가 연정의 한 축으로 야당에 제안해 새정치연합이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연정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당장 사회통합부지사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남 지사는 도의회 양당이 합의하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등 여야가 대립하는 민감한 정책을 어떻게 풀어 갈지도 관심거리다. 새정치연합의 가치와 정책을 고려해야 할 통합부지사와 새누리당 도지사를 둔 집행부가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책 수립 단계부터 이런 문제로 삐걱거릴 경우 도정 차질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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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11-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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