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4일 인사청문회서 논란 예상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퇴임 이후 석좌교수로 월급 250만원과 군인연금 월 450만원을 한번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역 장성의 재취업 관행과 석좌교수제 문제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충남대 수강 편람을 조회한 결과 박 후보자는 시간강사나 다름없이 학교에서 매 학기 해전사나 국가안보론 등을 1과목씩만 수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좌교수 임기가 끝난 그는 올해 9월부터 시간강사 신분으로 이 학교에서 지휘통솔론을 수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퇴역 장성이 고액 연금을 수급하며 재취업하는 관행과 고위 공직자의 전관예우로 이용되고 있는 석좌교수제도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후보자는 2억 3900만원의 재산을, 정 후보자는 3억 3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의 주상복합아파트(8억 8000만원)에 살지만 정 후보자 자신이 1억 3000만원, 부인이 6억 2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청문회는 12월 4일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4-11-24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