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청구에 반대하는 시민사회·학계·정치권 관계자들 100여명은 6일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 민주수호 원탁회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김상근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중배 전 MBC 사장,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 함세웅 신부 등 10명이 공동으로 제안한 것으로,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 철회 및 헌법재판소의 기각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다.
이정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당의 강제해산 시도는 국민의 정치의사 표현이라는 기본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고, 낡은 분단의 칼날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민주주의 파괴 사태가 온 데는 진보정치가 단결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분열로 실망감을 드린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며 “진보정치 단결과 폭넓은 민주세력의 연대를 위해 겸허히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부의장은 “해산기도에 깔려 있는, 독재시대에나 쓰던 집권세력의 정치적 산술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다른 정당들도 더는 숨어서는 안되며 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해산청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는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해산청구를 중단하고 헌법수호에 나서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도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 사건을 기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원탁회의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원탁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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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당의 강제해산 시도는 국민의 정치의사 표현이라는 기본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며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고, 낡은 분단의 칼날이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민주주의 파괴 사태가 온 데는 진보정치가 단결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분열로 실망감을 드린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며 “진보정치 단결과 폭넓은 민주세력의 연대를 위해 겸허히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수석부의장은 “해산기도에 깔려 있는, 독재시대에나 쓰던 집권세력의 정치적 산술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다른 정당들도 더는 숨어서는 안되며 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해산청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정부는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탄압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해산청구를 중단하고 헌법수호에 나서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도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서 사건을 기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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