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임수경 의원 보더니 손 잡으면서 “몸이 좋아졌다”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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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4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왼쪽부터),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있다. 인천공항 도착 때부터 밀착 경호한 경호원들이 이번에도 황 총정치국장 등의 뒤에 바짝 붙어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의 만남이 화제다.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은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뜻하지 않은 ‘재회’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 당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와 북한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사로청) 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던 두 사람이 25년 만에 상봉한 것.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소속인 임수경 의원은 이날 폐막식이 ‘썰렁하게’ 끝날 것을 우려해 경기장을 찾았다가 북한 대표단과 여야 의원 회동 소식을 듣고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한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회동 장에 들어온 임수경 의원을 가리키며 “이 분이 ‘통일의 꽃’”이라고 북한 대표단에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북측 대표단이 본격적 대화를 이어갈 땐 면담장 한쪽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혹시라도 본인이 화제에 올라 대화에 방해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임수경 의원이 최룡해 비서와 인사를 나눈 것은 회동을 마치고 서로 헤어질 때 즈음이었다.

최룡해 비서는 다른 의원들이 면담을 끝내고 나가려 할 때 “내가 꼭 소개하고 싶다. 예전에 같이 청년위원장 할 때 만났던 인연이 있다”며 임수경 의원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임수경 의원은 최룡해 비서에게 “잘 오셨다. 반갑다. 그대로시다”라며 인사를 건넸고, 최룡해 비서는 그런 임수경 의원을 보며 “몸이 좋아졌다”고 화답했다고 임수경 의원은 전했다.

임수경 의원은 “건강은 어떤지, 부모님은 어떠신지 그런 안부들을 주고받았다”며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내 손을 오래 잡으면서 반갑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수경 의원은 “황 총정치국장을 만난 일은 없는데 여기 오면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저 일 테고 마침 제가 그분들 맞이하러 가니까 반가웠던 것 같다”며 “북한 대표단을 끝까지 환송하고 싶었으나 시선이 집중될까 봐 먼저 나왔다”고 전했다.

최룡해 비서는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이 끝난 후 열린 환송대회에도 참여해 본인을 환송해주었다고 임수경 의원은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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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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