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북한문제 협의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북한문제 협의

입력 2014-09-30 00:00
수정 2014-09-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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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美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

한미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북한 및 북핵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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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한미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오른쪽 세번째)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왼쪽 세번째)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를 위해 데이비스 대표는 시드니 사일러 신임 6자회담 특사 등과 함께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에서 이뤄진 지난 9일(현지시간) 만남 이후 20일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의 적극적인 외교 공세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 및 북한 인권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핵·경제 병진노선을 채택한 북한이 비핵화와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가 목표라는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미국에서 열린 북한 인권에 관한 장관급 회의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 동력을 이어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문제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제의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행정부가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특사를 보낼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밖에 양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 북한 내부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 대표는 방한 기간에 청와대, 통일부 고위관계자 등과도 만난 뒤 1일 일본으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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