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방독면 ‘전투용 적합’ 판정…2016년부터 전력화

신형방독면 ‘전투용 적합’ 판정…2016년부터 전력화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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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현재 개발 중인 신형방독면이 2013년 1월부터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방독면은 작전운용성능과 방호시간 등 전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고, 혹서기 및 혹한기 시험 등 각종 작전 운용조건을 가정한 평가에서도 군의 운용요구 조건에 부합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신형방독면은 올해 11월에 개발이 완료된다. 방사청은 내년에 양산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다.

방사청에 따르면 기존 K1방독면은 시계가 협소하고 착용감이 떨어지며, 일반·항공·전차용 등 3종으로 구분돼 전투 효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비해 신형방독면은 착용감과 운용 편의성 등이 개선됐고, 용도 구분없이 단일한 방독면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착용시 호흡이 불편하고 폐기시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 가능성이 있는 기존 정화통을 호흡이 용이하고 환경 친화적인 정화통으로 개선했다.

방사청은 “신형방독면이 앞으로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 K1방독면 대비 더욱 향상된 방호 능력으로 화생방 오염 지역 작전시 전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고, 국민 방독면으로의 적용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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