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온전략…野 설득속 단독상임위 시도

與, 강온전략…野 설득속 단독상임위 시도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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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몸살’로 오전회의 불참…여야 대표회동 가능성

새누리당은 2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대야(對野) 강온전략을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비상대책위가 이날 출범한 만큼 4주째 접어든 파행국회가 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단독국회를 위한 수순을 하나씩 밟으며 야당의 참여를 압박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 공전이 20일을 넘었고 국정감사와 예산안 등 처리에 대한 야당의 입장과 역할을 감안하면 국회의장이 정한 일정을 존중하는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 분리처리라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국회정상화를 더 이상 늦춰선 안 된다”며 “물리적으로 12월2일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최소한 9월26일에는 본회의가 돼야한다.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야당의 비대위원장, 비대위원 모두 구성됐기 때문에 이제 여야가 협상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을 돌파할 상황이 됐다”며 “(26일) 본회의 이전까지 여야가 합의를 해 함께 민생경제법안부터 처리하는 국회 정상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세월호특별법 문제도 이미 여야 원내대표 사이에 두 차례 합의가 있었던 만큼 그 자체만으론 더 이상 협상의 여지는 없는 것 같다”며 “협상의 범위를 넓혀서 정치적으로 타협을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주문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선진화법이 정한 12월2일 정부예산안 통과는 변경될 수 없는 확실한 약속”이라며 “이러다간 내년 예산 심의가 부실해 졸속에 그칠 확률이 높다. 야당은 근거없이 언론을 통해 비평을 할 게 아니라 빨리 국회에 돌아와 예산 심의에 지금부터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군현 사무총장 역시 “야당은 정부 예산안을 근거없이 비난만 하지 말고 하루 빨리 예산 심의에 동참해야 한다”며 “야당이 빨리 국회에 들어와 쓸 데 없이 누수되는 예산을 정확히 챙기는 게 불필요한 증세를 하지 않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단독으로 소집 요구한 국회 교육문화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임위 활동을 재개하는 등 야당이 계속 불참하면 금주부터 단독국회 운영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날 교문위는 새정치연합 소속인 설훈 위원장이 개회와 함께 1분만에 정회를 선포, 사실상 상징적 개회에 그쳤다.

환경노동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노동부와 별도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지난 7·14 전당대회 이후 별도 휴가없이 강행군을 이어온 김무성 대표는 이날 몸살을 이유로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 잇따라 불참했다.

김 대표는 이르면 이날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상견례를 겸해 회동,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국회에 출근해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어서 여야대표 회동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 측근은 “김 대표가 무리한 일정으로 가벼운 몸살이 왔지만 오후에는 국회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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