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새정치연합 지지도 20%…창당후 최저”

갤럽 “새정치연합 지지도 20%…창당후 최저”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4-09-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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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업무수행 지지도 7주만에 ‘부정적’ 더많아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이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을 둘러싼 내홍 속에 창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6~18일, 성인 1천2명 대상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 표본오차 ±3.1% 포인트, 신뢰수준 85%)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20%로 추석 직전인 9월 첫째 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 통합 창당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새누리당은 9월 첫째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해 양당의 격차는 23%포인트로 벌어졌다.

갤럽은 “세월호법 협상 난항과 신임 비대위원장 인선 실패 속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고려하는 등 파란이 녹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업무수행 지지도는 44%가 긍정적으로 평가, 47%가 부정적으로 평가해 7·30 재보궐선거 이후 7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긍정 평가는 9월 첫째 주보다 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갤럽은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미흡’(20%), ‘세월호 수습 미흡’(18%)을 가장 많이 꼽았다”며 “’공약실천 미흡·공약변경’이라는 응답이 3%에서 9%로, ‘세제개편·증세’라는 답변이 0%에서 5%로 지난 조사보다 늘어 증세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재협상한대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46%로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41%)보다 많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를 꼽아달라는 항목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로 가장 높았고, 새정치연합 문재인 상임고문 13%,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0%, 새정치연합 안철수 상임고문 8%,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6%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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