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체적 해법 제시여부’ 주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19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에서 재개된다.이상덕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19일 일본 도쿄도 외무성에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네 번째 국장급 협의를 마치고 취재진에 논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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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이, 일본에서는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
양측은 지난 7월 열린 3차 국장급 협의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4차 협의에서는 일본 측이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직전 국장급 협의에서 4차 협의 때는 일본 측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일 양국은 지난 세 차례의 협의를 통해 상대방의 기본 입장에 대한 탐색은 마친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와 관련, “피해자들을 만족시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거기에 충실한 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별도 세션을 통해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음주 유엔총회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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