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찰청 등 추가해 배로 늘려”
감사원은 올해 하반기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운영감사 대상 기관에 기재부와 경찰청 등을 추가, 연초 계획보다 2배 늘린 20곳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감사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사회·경제적 현안에 대한 원인 및 책임규명, 개선 대안을 마련하는 특정감사에 치중하다 보니 기관업무 전체를 조감하고 세월호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은 연초 10개 기관 정도에 대해 감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런 방침에 따라 기획재정부, 환경부, 경찰청, 법무부를 포함한 10개 기관을 더 늘렸으며 이 중 기획재정부, 환경부, 국세청, 제주도, 금융감독원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아울러 대규모 예산 낭비·비효율, 안전 등 중요분야에 대한 관리 부실 등을 적발하면 특정·성과감사로 확대해 심층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개선이 시급한 분야는 감사중점을 1∼2개 포인트로 한정하고, 감사인력도 4∼5명 규모의 팀 단위로 편성하는 등 소규모 특정감사를 활용해 문제점에 적기에 대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