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석 이용”·음주 자제령…사무처 내부 구조 변경도 챙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지나치게 깐깐한’ 리더십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늘고 있다. 김 대표가 당 총무국장과 기획조정실 차장 등을 두루 역임한 당료 출신이다 보니 당무를 훤히 꿰뚫고 있어 사사건건 시어머니 같은 간섭을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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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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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당 대표로서 너무 자잘한 부분까지 일일이 지적하는 데 대한 비판론도 제기된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당 사무처 월례조회에서 “낮술 마시다 걸리면 그날로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한 당직자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무총장이 할 말이지 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사실상 사무총장직까지 겸하고 있다”는 비아냥이 나돈다. “김 대표가 당 사무처 과장급 이상 당직자의 이름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한숨짓는 당직자도 있다. “여태껏 사무총장 선에서 마무리돼 온 당비 사용 내역 보고를 김 대표가 직접 받는가 하면, 당 사무처 내부 구조를 바꾸는 일까지 일일이 간섭하기도 한다”는 불만도 들린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9-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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