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勞使 연쇄방문 면담…외곽 민생행보 지속

김무성, 勞使 연쇄방문 면담…외곽 민생행보 지속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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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 잡으면 국민 불행”…세월호법 ‘거리두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노동계와 재계를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서민 임대주택을 둘러보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문제로 대치 정국이 조성되면서 정기국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빠져들자 지난주부터 현장을 방문하며 이어온 민생 행보를 더욱 강화한 모양새다. 세월호법 문제는 원내지도부에 맡기고 거리두기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오전 서울 영등포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열었고, 1시간 뒤에는 곧바로 마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을 방문해 재계 관계자들과 규제 완화 및 투자 확대 등 경제 활성화 대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 1년간 노사갈등을 포함한 사회적 갈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이 적게는 82조원에서는 많게는 246조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노사 갈등만 잘 관리해도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어느 때보다 노사정 공동운명체라는 동지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 대화를 위한 한국노총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한 것은 아주 중요한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오후에는 강서구 방화3동 영구임대주택 단지 내 사회복지관과 마곡동 분양주택 상가를 방문해 서민의 주거 비용을 낮추고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권 여당으로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배가함으로써 야당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당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는 “2017년 정권재창출을 하고, 2016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이 꼭 성공해야 하는데 그 성공 여부는 경제에 달려 있다”면서 “만약 다음 대선을 우파정당이 놓치면 좌파정권이 수십 년 가고 국민은 불행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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