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남북관계 풀려면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해야”

원혜영 “남북관계 풀려면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해야”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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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환노위, ‘저탄소차 지원제 연기’ 환경장관 사퇴 촉구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발전 특별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2일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려면 금강산 관광과 같은 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는 이미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을 만나 신변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가 조금만 유연성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재개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금강산관광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며 “남북이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의 상시 운영을 합의하고 이산가족의 관광부터 허용하면 꼬인 매듭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남북특위 차원에서도 금강산 방문을 추진해 볼 계획”이라며 “금강산 관광은 남북의 화해·교류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인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저탄소차협력금제도 시행을 2020년 말까지 연기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제도 시행 연기는 대형차 구매자에게 부과하는 부담금으로 친환경차 구매자를 지원하는 친서민 정책을 버리는 ‘가짜 민생’”이라며 “산업부의 제도 시행연기 요구에 설득당한 환경부 장관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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