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박영선’, “대통령, 목숨걸고 단식한 유민아빠에 답해야”

‘위기의 박영선’, “대통령, 목숨걸고 단식한 유민아빠에 답해야”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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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기국회 앞두고 야당의원 수사하는 야비한 장난 멈춰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2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씨를 만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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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씨를 만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간 단식농성을 벌이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씨를 만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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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만나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유민 아빠의 간절함에 이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박 대통령이 답할 때”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19일 대국민 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대통령 아닌가”라며 “지금 그 아이의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단식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딨나”라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 “연찬회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유가족을 만나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때”라면서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하지 않고 유가족을 갈라치기 하거나 혹시라도 새누리당이 이 사태를 즐기는 것이라면 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라는 집권당의 자세는 분명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이 야당 의원을 수사하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 검찰에 말하겠다”라고 운을 뗀 뒤 “정기국회를 앞두고 8월이면 연례행사처럼 야당 의원을 상대로 한 야비한 장난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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