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박영선…黨혁신 주도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에 박영선…黨혁신 주도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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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엄중한 책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 집중”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7·30 재·보선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 혁신할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영선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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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추인된 박영선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추인된 박영선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비상대책위원장 선출문제를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상임고문단을 비롯해 선수(選數)별로 의원들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당 비상대책위 구성 문제 등에 대한 당내 여론을 수렴해왔다.

그 결과, 유일한 선출직 지도부이자 당 대표 직무대행인 박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해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8일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약 3개월만에 당 대표에 해당하는 비대위원장을 맡아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 대비해 당을 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혁신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박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속에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대위 구성과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비상대책위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서 공정성과 민주성에 입각해 조속한 시일내에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당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되고, 중앙위원회·당무위원회·지역위원회 등 당 조직 정비와 재건에 나서며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에 개최 예정인 정기전당대회의 원만한 개최와 지도부 선출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은 이날 의총에서 “이번 재보선 선거결과에 대해 무한의 책임으로 깊이 반성하고 당이 없으면 내가 없다는 ‘무당무사 정신’으로 헌신할 것”을 결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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