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MB맨’들의 귀환, 악몽·적폐 떠올리게 해”

박영선 “’MB맨’들의 귀환, 악몽·적폐 떠올리게 해”

입력 2014-07-14 00:00
업데이트 2014-07-14 11: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與 권은희공천 공격에 “왜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4일 7·30 재보선과 관련, “4대강 예산 날치기 주역인 MB(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MB 대변인 등 ‘MB맨’들의 귀환은 많은 악몽과 BBK(의혹), 민간인 사찰 등 우리 사회의 좀먹은 적폐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을(권선)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수원정·영통), 정미경 전 의원(수원을), 나경원 전 의원(서울 동작을) 등 친이계(친이명박) 인사들의 출마를 겨냥, “이번 선거는 과거 MB맨과 미래 지도자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정치연합의 키워드는 ‘미래’, ‘사람’, ‘정의’”라며 “적폐를 용납할 건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건지의 싸움이 이번 선거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폐의 산물이 세월호 참사”라며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한데 대해 “’세월호 참사’를 조류독감에 비유하는 사태가 벌어진데 이어 새누리당은 특별법 협상도 하는 척만 하고 있다”며 “아픔을 가진 분들을 단식하게 만들고 300여명을 수몰시킨 정권, 더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전략공천에 대한 여권의 파상공세와 관련, “새누리당이 왜 그렇게 권 전 과장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지 그 이유를 좀 묻고 싶다”며 “국정원 댓글사건이 다시 불거지는데 대해 두려움을 갖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권 전 과장 공천에 대해 “정의를 지키려는 용기있는 시민의 마음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권 전 과장이 외압 의혹을 제기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친 만큼, (여권이) 이 이슈를 계속 끌고 간다면 새정치연합도 물러설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