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기 의혹에 “내가 지도한 것”… 논문 1건에 연구비 이중 수령도
송광용(61)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제자가 쓴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등재해 연구 성과 가로채기 의혹을 사고 있다.송광용 교육문화수석
송 수석은 또 2004년 한 편의 논문으로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이중 지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한 건의 용역계약(6000만원)으로 작성된 보고서가 서울과 인천에 각각 제출된 것일 뿐 이중 수령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교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작성한 논문을 1999년 서울교대 논문집과 2000년 경기교육정보연구원이 발행하는 ‘경기교육’ 책자에 이중 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기교육은 논문집이 아닌 경기 교사들이 보는 잡지로 연구원 측 요청에 따라 교사 연수용으로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06-17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