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4] 與 “농약 급식 게이트 국조를” 뒤집기 맹공 野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靑 책임론 반격

[6·4 지방선거 D-4] 與 “농약 급식 게이트 국조를” 뒤집기 맹공 野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靑 책임론 반격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4-05-3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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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농약 급식’ 논란 격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약급식’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30일 ‘농약급식’ 이슈를 ‘농약급식 게이트’로 규정하고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박 시장 후보의 저격수로 나섰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정 후보 측이 ‘출국설’ 등 의혹을 제기했던 부인 강난희씨를 보란 듯이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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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구로 3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와 휴대전화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30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구로 3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와 휴대전화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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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왼쪽)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같은 당 신영섭(가운데) 마포구청장 후보와 함께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준(왼쪽)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같은 당 신영섭(가운데) 마포구청장 후보와 함께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시 친환경 급식 납품업체 과정은 당시 박 시장이 밀어주고 배옥병 무상급식네트워크 대표가 주도하고, 배 대표의 남편인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이 뒤를 봐준 특폐 의혹”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대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선 검찰 수사는 물론이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정 후보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농약급식 자체도 문제지만,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했다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윤 사무총장의 발언과 관련, “대통령의 오른팔 중 오른팔이라는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전면에 나선 것으로 국민으로부터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 대통령이 네거티브를 주도하나’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윤 사무총장이 제기한 의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관련 규정에도 개인적으로 (사회복지공제회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112조 제1항 규정에 위반된다. 기부 제공을 약속하고 그런 의사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인 강씨와 함께 구로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투표 후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었으며 트위터에 지난해 4월 부인 강씨에게 보낸 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엽서에 “그대, 강난희씨. 평소에 너무 많이 진 빚 언제 갚을지 한숨뿐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갚아 나가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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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05-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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