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수 4년전 보다 6.3% 증가…노장년 유권자 늘어

선거인수 4년전 보다 6.3% 증가…노장년 유권자 늘어

입력 2014-05-25 00:00
수정 2014-05-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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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129만 6천228명 확정…경기도 서울 제치고 최다

6·4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전국의 유권자수가 총 4천129만 6천22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인명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 5천133만 3천301명의 80.4%에 해당하며,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유권자수 3천885만 1천159명보다 244만 5천69명(6.3%)이 증가한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구수가 증가한 데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특히 50대 이상 장년층·노년층이 증가함으로 인해 선거인수가 4년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에 일시 체류해 거소투표를 신고한 재외국민 수도 4년 전보다 5만명 가량 늘어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2천44만6천197명, 여자가 2천85만3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유권자 수가 967만 9천31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울특별시 844만 1천594명, 부산광역시 293만 2천179명 순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46만 7천182명, 세종특별자치시는 10만 1천559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선거의 선거권은 19세 이상으로서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 현재 ▲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 ▲ 국내거소신고인명부에 3개월 이상 계속하여 올라 있는 국민 ▲ 국내 영주권을 취득한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에게 부여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6·4 지방선거의 투표안내문과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각 가정에 일제히 발송했다.

선관위는 전국 3천486개 읍·면·동 선관위에서 후보자의 선거공보 4억여매, 투표안내문 2천만여매를 세대별로 봉투에 담아 각 가정에 발송했으며, 우편물 배달 시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28일까지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견·공약과 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기록 등이 기재돼 있으며,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 참여 방법이 적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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