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공식 선거운동 개시…첫새벽 지하철 ‘안전행보’

정몽준-박원순, 공식 선거운동 개시…첫새벽 지하철 ‘안전행보’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6-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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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6호선 청구역으로 vs 朴 2호선 상왕십리 역으로

서울시장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나란히 0시에 ‘지하철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로 ‘안전’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을 반영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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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지하철 타고 선거운동 나서
정몽준·박원순, 지하철 타고 선거운동 나서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전 첫날인 22일 새벽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사진 왼쪽),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릭역에서 각각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후보는 0시 시청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박물관 역까지 이동하며 귀갓길 시민에게 인사를 했다. 자신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이자 박 후보에 대한 주 공격 포인트로 설정한 서울 지하철 공기 질 개선 문제를 부각하려는 행보였다. 정 후보는 지하철에서 만난 시민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늘이 첫 법정 선거일이다. 많이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취재진에 “박 시장(후보)이 원전 1기를 줄여보겠다는 목적으로 취임 이후 환풍기 가동시간을 24시간에서 15시간으로 줄였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라는 목표와 원전감소라는 수단을 혼동한 셈”이라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동대문 도매시장 내 서울시 소유 임대매장에 들렀다 지하철 6호선 청구역으로 이동한 정 후보는 직접 청소복을 입고 역사내 청소를 담당하는 자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승강장 바닥을 물청소했다.

박 후보도 0시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 역사 내 관제시스템을 살피는 것으로 첫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대합실 내 소화기와 소화전, 구호용품 보관함 등도 직접 살피며 정상 작동 및 정기점검 여부를 챙겼다.

박 후보는 “지난번 지하철 사고의 충격과 여파가 시민에게도 있을 테고 저에게도 그대로 남아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이곳을 가장 먼저 꼭 와보고 싶었다”며 “한 번 더 점검하면 시민에게도 안도감을 드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성수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지하철에서 앉는 법’ 등을 소개해 ‘서민·친근’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어 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농산물 시장과 수산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박 후보는 상인들에게 작황 상황이나 시장 경기 등을 물어보고 직접 완두콩 2자루와 얼갈이배추 1단, 삼치 1상자를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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