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세차 버리고 시민 곁으로”…3無선거 선언

박원순 “유세차 버리고 시민 곁으로”…3無선거 선언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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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1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공약한 ‘조용한 선거’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소개했다.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성찰과 추모’, ‘참여와 소통’이라는 기조 하에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선거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박원순 캠프는 브리핑을 통해 캠페인 슬로건을 ‘당신 곁에!’로 정하고, 현장 중심의 차분한 시민밀착형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원순씨의 현장캠프 ▲원순씨의 배낭 ▲원순씨의 스케치북 등 세 가지 큰 틀을 제시했다.

박 후보 측은 먼저 선거운동 기간에 유세차(확성기, 로고송, 율동단 포함), 세력 동원, 네거티브 등 3가지가 없는 ‘3무(無) 선거’를 다짐했다.

현장캠페인의 핵심 활동인 ‘원순씨의 현장캠프’는 박 후보가 하루 3∼4개 자치구의 정책이슈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대화하고, ‘권역별 그랜드비전’과 ‘자치구별 맞춤형 정책’을 직접 브리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며, 첫 행선지는 22일 강남·서초·송파구로 정했다. 최근 최대관심사인 안전 가치를 부각하는 차원에서 우면산 산사태 우려에 대한 주민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원순씨의 배낭’ 캠페인은 재래시장, 골목, 거리 등을 박 후보가 수행원 1∼2명만 데리고 배낭을 메고 찾아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다. ‘원순씨의 스케치북’은 서울의 변화를 위한 제안과 희망사항을 시민들이 직접 그려넣는 것이다.

박 후보 캠프는 젊은 세대의 표심을 잡기위한 디지털 캠페인 전략도 마련했다. 특히 모바일에 주안점을 둬 모바일용 디지털 명함을 배포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또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같은 당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을 발표하고 정책공조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 등은 ▲ 복지와 안전에 중점을 둔 수도권 연계 교통체계 구축 ▲ 수도권 공동 재난대응체계 구축 ▲ 수도권 공동 경제비전위원회 설치 ▲ 남북교류협력 문제 공동 추진 등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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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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