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여성 전략공천지 추가선정 진통

새누리, 여성 전략공천지 추가선정 진통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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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최소 1곳 추가할듯…女기초장 출마자 여성비율 확대요구

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여성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에 대한 추가 선정 문제를 놓고 극심한 진통에 시달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는 21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선정을 추진 중인 기초단체장 여성 전략공천 지역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지만, 공천위와 이견이 적지 않은데다 최고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공천위의 결정이 나온 지 사흘이 지났지만, 지역별로 지도부 구성원들의 이해가 각기 달라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는 답보 상황이다.

전날 밤에도 최고위를 소집하려다 의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적 고려로 소집일정을 철회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여성 전략공천 지역 선정 문제가 거론됐다.

특히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둔 중진 김무성 의원이 참석 대상이 아닌데도 회의에 참석, 부산 기초단체 여성 공천 문제를 제기하고자 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돌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를 부인했다.

김 의원은 “여성 우선공천 논란과 관련된 부산 사상구 문제 때문에 왔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를 안 했고, 그런 얘기를 하러 온 것도 아니다”라면서 “오늘 오후 본회의가 열리는지 파악하려고 (회의에) 왔다”고 답했다.

부산 지역은 중구가 이미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가운데 남·해운대·사상구 3곳 중 최소 1곳이 추가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여성위원장은 회의에서 여성 우선공천 문제에 대한 지도부의 빠른 결정을 촉구했지만, 공천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위는 서울 강남, 대구 북구, 경북 포항도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줄 것을 최고위에 요청한 상태다.

여성 전략공천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던 남성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성 기초선거 출마자들도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여성공천 확대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맞불을 놨다.

서정희 울산남구청장 예비후보와 정문진 서울시의원 등 기초 단체장·의원 출마자들은 성명을 통해 경선시 여성 가산점을 30%로 상향 조정하고 기초단체장·의원의 여성 공천 비율 30%를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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