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정치 사망선고”…신당효과 차단 주력

與 “새정치 사망선고”…신당효과 차단 주력

입력 2014-03-03 00:00
수정 2014-03-0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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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신당을 창당키로 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일제히 융단폭격식 비판을 가했다.

특히 불과 얼마 전까지도 “선거용 연대는 없다”고 못박았던 안 의원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해 통합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을 놓고 ‘약속위반’, ‘선거용 짝짓기’라고 몰아세웠다. 야권의 창당 작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견제에 나선 것이다.

야권 통합으로 당장 90여일 앞의 지방선거는 물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의 구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당 창당을 깜짝 발표한 것은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와 전혀 동떨어진 1인 정당 체제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면서 “안 의원식 새 정치에 사망선고가 공식 이뤄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아직 생기지도 않은 초미니 정치 세력에 당을 통째로 바친 격”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새 정치의 간판을 내걸었지만 인물 영입도 안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 가능성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면서 “선거용 짝짓기라도 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게 그나마 솔직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봄이 돼서 그런지, 선거가 가까워서 그런지 짝짓기와 야합이 성행하는 것 같다”면서 “안 의원은 민주당과 야합하며 지난 총선 때 종북세력이 선택한 길을 뒤 따라 걷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연대와 결렬을 밥 먹듯 하는 안 의원과 정당 리모델링의 달인인 민주당이 얼마나 국민의 사랑을 받을지 두고 볼 일”이라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 정치로 국민을 기만할 일 없어졌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홍문종 사무총장은 “안 의원이 지난달 말 광주에서 새누리당 심판론을 꺼내 들었는데 누가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인지 어처구니없다”면서 “정작 심판 대상은 국민 기만극을 벌인 안 의원”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는 지금까지 앞에 중요한 단어 하나를 숨겨왔는데 바로 ‘철’(철새정치라는 의미)이라는 단어”라면서 “서울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다가 포기하더니, 이제는 신당 창당도 포기해 ‘안포기’, ‘안드롭’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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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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