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野 특검요구 표적은 김용판 아닌 원세훈”

서상기 “野 특검요구 표적은 김용판 아닌 원세훈”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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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진인 서상기 의원은 11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특검 도입 요구에 대해 “타깃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아니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판결에 영향을 미치려고 이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원세훈 원장 판결이 무죄가 되면 또 이것을 가지고 대선 불복과 6.4 지방선거에 악용할 것이고. 유죄로 나오면 그야말로 이제 정권 차원에서 대선에 개입해서 대선결과가 뒤바뀌었다는 대선 불복 운동으로 나올 것”이라며 “원세훈 원장 재판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특검을 연결고리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이 야권 연대를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검을 고리로 야권이 연대한다면 그야말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 의향과 관련해 “내가 자진해서 대구 선거판에 뛰어들 일은 없다”면서 “다만 당에서나 대구시민이 판단하기에 중진 중에서 한 사람 나가야겠다고 해서, 꼭 나가야 할 상황이 벌어지면 굳이 거절할 이유도 없고 거절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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