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에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겸 NSC 사무처장에 김규현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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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에 내정된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3일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장에 내정된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
5년 만에 부활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겸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김규현 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가 외교부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직업외교관으로 리더십과 대외협상력 및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날뿐 아니라, 국방부 국제협력관 등으로 재직해 국가안보에 대한 전략적 마이드도 겸비한 점을 고려해 발탁했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올해 61세로 서울 출신인 김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외무고시(14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외교부에서 북미국 심의관과 주미대사관 공사, 차관보, 제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국방부 국제협력관으로도 재직했다.

NSC 사무처장은 NSC 실무를 총괄할뿐 아니라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이 강화된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차관급)을 겸하는 외교안보분야 요직이다.

지난해말 장성택 처형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일방선포 등 한반도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부활됐으나 관련법과 직제 개정 등의 법령정비가 마무리됐는데도 인선은 지연돼왔다.

이번 인선으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로서 국가안보실의 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김 내정자는 앞으로 외교안보 부처와 기관의 차관급이 참여하는 NSC 실무조정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또 신설된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고 주 수석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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