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 “정치공학적 선거승리 위한 연대 안해”

새정추 “정치공학적 선거승리 위한 연대 안해”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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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근거없는 비난·속좁은 폄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은 3일 “국익과 민생을 위한 연대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치의 새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며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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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민생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정치 혁신은 치열하게 경쟁하자”라고 여야 정치권에 제안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효석 공동위원장, 윤영관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안 의원, 윤여준 의장, 박호군, 이계안 공동위원장.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민생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정치 혁신은 치열하게 경쟁하자”라고 여야 정치권에 제안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김효석 공동위원장, 윤영관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안 의원, 윤여준 의장, 박호군, 이계안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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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오찬 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문제를 “딜레마”라고 말해 막판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하자 다시 한 번 쐐기를 박은 것이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열린 공동위원장단 회의 결과 “이 같은 내용에 공동위원장단이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국익과 민생을 위해 공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정치공학적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하거나 그러진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어제 윤 의장이 말씀하신 것도 기본적으로 원칙이 달라진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금 대변인은 신당에 대한 새누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제 막 태동하려는 새정치신당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과 속 좁은 폄훼를 계속하는 것은 신당이 가진 표의 확장성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정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런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2월 국회에서는 집권 여당답게 일을 제대로 하도록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시·도당 창당준비위원회와 관련해 새정추는 시·도별로 10∼20명가량의 창당 준비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단은 새정추 공동위원장들이 한 명씩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가고 이후 시·도당 창준위가 만들어지면 2∼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 대변인은 “특정 인맥이나 그런 것 없이 다양한 분들을 모셔서 창당준비단을 만들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도당 창당 준비단이 결성되면 중앙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뒤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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