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새정치 경쟁, 구태정치 살리면 안돼”…안철수 겨냥

김한길 “새정치 경쟁, 구태정치 살리면 안돼”…안철수 겨냥

입력 2014-01-31 00:00
수정 2014-06-10 1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1일 신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향해 “새로운 정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 구태 정치를 살려내는 결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설 연휴 이틀째인 이날 오전 여수 향일암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6·4 지방선거부터 분명히 이겨나가기 위해 민주당 당원 모두가 결기를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설 연휴 이틀째인 이날 전남 여수와 광양 등을 돌며 호남 지역 민심 탐방을 이어갔다.

설 연휴를 반납한 채 전날 광주 일대 시장과 병원, 소방서, 요양원 등을 방문한 김 대표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 민심을 되돌리는데 주력했다. 호남 지역은 최근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등 지방선거 정국의 변수로 분류되고 있다.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와 함께 이날 해맞이 행사장을 찾은 김 대표는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설 인사를 나눴다.

김 대표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설 인사를 했고 시민들은 “잘 될 것이다”, “힘내시라” 등의 인사로 화답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민주당에 고향같은 곳인 호남의 민심을 얻어야 민주당이 전국적인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여수 방문에는 주승용·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당 여성위원장인 유승희 의원, 한정애·박광온 대변인, 박용진 홍보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대표는 향일암 해맞이 행사에 이어 광양 노인회를 방문해 지역 노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광양제철소를 찾아 배식봉사를 하며 설 연휴에도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