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안철수 24일 회동… ‘정당공천 폐지’ 공동대응

김한길-안철수 24일 회동… ‘정당공천 폐지’ 공동대응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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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제안에 安 수락… ‘지방선거 연대’ 거론 여부 주목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4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키로 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두 사람이 별도로 회동을 갖는 것은 지난해 9월12일 안 의원이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농성 중이던 김 대표를 찾은 이래 4개월여만으로, 특히 안 의원이 ‘3월 신당 창당’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24일 낮 여의도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공약 백지화 움직임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양측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김 대표는 내달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날 오후 선수단 격려차 태릉선수촌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초에 식사한번 같이 하자고 진작부터 인사를 건넸었는데, 마침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의제로 삼는다고 해서 논의하기로 한 것”이라며 “제가 안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연탄배달 봉사활동차 서울 노원구 상계3,4동 주민센터를 방문,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정당공천 폐지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문제에 대해 대책을 논의해보자고 연락을 해왔다”며 새누리당의 공약 백지화 움직임에 대해 “대국민 사기이니만큼, 국민이 선거 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안 의원측간 공조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 문제 때에 이은 것이다.

직접적 회동의 고리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이나 이번 만남을 계기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양측의 선거 연대 문제도 자연스레 거론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안 의원은 “야권연대 문제는 전혀 논의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양측의 경쟁이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것은 안된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와 관련, 오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이 결의대회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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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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