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반인 정치자금 기탁 107억으로 역대 최고

작년 일반인 정치자금 기탁 107억으로 역대 최고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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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민으로부터 기탁받은 정치자금이 총 107억100만원으로,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9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12년의 92억1천만원에 비해서도 14억8천만원(16.1%) 늘어난 규모이며, 모금액 100억원의 첫 돌파이기도 하다.

지난해 선관위에 정치자금을 기탁한 사람은 총 11만9천44명이며 1인당 평균 기탁금은 약 9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부자의 99.9%가 10만원 이하의 소액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소액 다수의 건전한 정치자금 후원문화가 정착돼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개별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으로,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매분기 각 정당에 배분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이날 2013년도 4분기 기탁금 106억원을 새누리당(48억원), 민주당(44억원), 통합진보당(7억6천만원), 정의당(5억6천만원) 등 4개 정당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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