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2~4월 美체류…與서울시장 후보군 ‘안갯속’

김황식 2~4월 美체류…與서울시장 후보군 ‘안갯속’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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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잠재적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온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다음 달부터 4월 중순까지 3개월간 미국에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미국 UC 버클리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에 신설되는 한국법센터의 수석고문직을 제의받았다”면서 “센터 개소식 때까지 현지에 머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UC버클리측과의 사전협의를 위해 지난달 말 미국으로 출국해 이달 중순까지 미국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김 전 총리의 미국행(行)을 놓고 당내에서는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군이 더욱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여권의 잠룡인 정몽준(MJ) 의원이 서울시장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김 전 총리의 행보도 사실상 불출마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외하면 다른 후보군들은 선거전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구도가 된 셈이다.

서울시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자등록(5월 15~16일)에 앞서 예비선거운동 기간이자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는 4월 중순까지 김 전 총리가 미국에 머문다면 선거를 치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다만 여권의 주류에서는 김 전 총리를 ‘박원순 대항마’로 유력하게 거론해왔다는 점에서 ‘김황식 카드’가 사그라졌다고 보기는 성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그렇다고 해도 김 전 총리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에 부담을 느끼며, 일종의 ‘추대 형식’을 원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출마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엄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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