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평가] 20대·대학생 반기문 선호… 30대 안철수에 호감

[신년 여론조사-朴대통령 평가] 20대·대학생 반기문 선호… 30대 안철수에 호감

입력 2014-01-01 00:00
수정 201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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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후보

차기(19대) 대통령 후보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9.7%로 가장 높았다. 차기 대선이 4년가량 남았고, 대선 구도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만큼 부동층 응답자도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반 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호하는 응답은 서울 27.5%, 인천·경기 21.4%로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가 24.9%로 민주당 지지자 16.1%보다 8.8% 포인트 높게 반 총장을 선호 후보로 인식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의 22.8%가 반 총장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 대체적으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변화를 희구하는 20대(25.4%)와 대학생(28.7%)도 반 총장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하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정치인 출신의 대선 후보에 대한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07년 1월 첫 유엔 사무총장 5년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은 2011년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의 임기는 2016년 12월 31일에 끝난다. 한국의 19대 대통령 선거일은 그의 임기 종료 1년 뒤인 2017년 12월 20일로 대권 출사표를 던지기에 절묘한 일정인 셈이다.

야권 인물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2%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안 후보에 대한 호감은 연령별로는 30대(22.3%)가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진보 성향의 유권자층(22.3%)에서 안 의원을 선호 후보로 인식해 그를 박 대통령의 ‘정치적 대항마’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8.3%, 김무성·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4.8%였고, 박원순 서울시장 4.2%, 오세훈 전 서울시장 3.8%,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각각 2.5%로 뒤를 이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각각 1.1%, 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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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4-01-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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