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여권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식 논란으로 거취문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 8월말께부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두 달여 전 여수 땅을 매입한 지 25년만에 내려와 당시 경작자에게 ‘이제 밭농사를 짓지 말라’고 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 “두 달 전이라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이 불거지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여수 땅투기 의혹을 둘러싼 (대응) 움직임은 ‘채동욱을 흔들자 김진태가 움직인’ 고도의 주도면밀함이 엿보이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정권의 핵심부가 의도를 갖고 채 전 총장을 찍어내려고 할 시점에 김 후보자가 하마평을 예상하고 땅투기를 감추기 위해 움직인 것이라면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며 “두 달 전의 사전 움직임이 누구의 기획인지를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혹여 이 기획과 움직임 역시 ‘기춘대원군’(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작품이라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여수 땅 매입을 ‘실패한 땅투기이자 도덕적 하자’로 규정한 뒤 “청문회를 통해 땅투기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가 두 달여 전 여수 땅을 매입한 지 25년만에 내려와 당시 경작자에게 ‘이제 밭농사를 짓지 말라’고 했다는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 “두 달 전이라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이 불거지던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의 여수 땅투기 의혹을 둘러싼 (대응) 움직임은 ‘채동욱을 흔들자 김진태가 움직인’ 고도의 주도면밀함이 엿보이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정권의 핵심부가 의도를 갖고 채 전 총장을 찍어내려고 할 시점에 김 후보자가 하마평을 예상하고 땅투기를 감추기 위해 움직인 것이라면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며 “두 달 전의 사전 움직임이 누구의 기획인지를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혹여 이 기획과 움직임 역시 ‘기춘대원군’(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작품이라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여수 땅 매입을 ‘실패한 땅투기이자 도덕적 하자’로 규정한 뒤 “청문회를 통해 땅투기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