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총리·장관 존재감 없었는데…담화에 다행”

김무성”총리·장관 존재감 없었는데…담화에 다행”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9: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계획 그만하고 실천 나서야…정치권 찾아 호소·설득 필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30일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에 ‘분발’을 촉구했다.

5선 중진인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그동안 총리가 있는지 없는지 안보였고, 장관의 이름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는데 최근 경제를 걱정하는 총리의 담화 발표와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보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국가 경영의 제1순위는 경제성장으로 성장 없이는 복지도, 국방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회복의 관건은 닫힌 성장판을 어떻게 여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적한 102개의 경제 관련법을 국회에서 빨리 처리해야 하지만 정부의 실천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계획은 이제 그만하고 시장에 먹힐 실천을 빨리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총리, 부총리는 담화 발표와 회의 발언에만 그치지 말고 정치권을 찾아와 호소하고 설득해 결국 일을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매일이라도 야당을 찾아가고 국민을 향해 (경제회복의 시급성을) 웅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금융정책과 재정정책도 선제적으로 조율을 못 하는 것 같아 아주 답답하다”면서 “우리 당도 모든 초점을 기업투자와 경제활성화 입법, 관련 제도 개선 노력에 올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 대해서도 “’한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정치’라는 언론보도를 보고 부끄럽게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불안정성이 기업투자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 정치 리스크에서는 ‘정치인 리스크’도 크다”며 자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