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이틀 앞…여야 표심잡기 총력전

재보선 ‘사전투표’ 이틀 앞…여야 표심잡기 총력전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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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여야가 종반 표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여야 후보 진영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23일 총력을 쏟았다.

지지 호소하는 서청원 후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매송읍의 한 노인대학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호소하는 서청원 후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매송읍의 한 노인대학을 방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호소하는 오일용 후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지 호소하는 오일용 후보
10·30 경기 화성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23일 오전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남부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화성갑의 경우 기아자동차 공장의 노동자들이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만 치러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번 선거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이 증폭되며 중앙 정치권의 긴장도가 고조되면서 지역에서도 여야의 대결 구도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안이 수도권인 화성갑 보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촉각을 세우면서 정치이슈 대신 ‘신분당선 연장’ 같은 지역의 생활이슈로 표심을 파고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조용한 지약밀착형 선거’를 표망하고 있지만 이번 대선개입 의혹이 악재가 되지 않도록 중앙당 내부에서는 선거지원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 의원들이 잇따라 화성갑으로 달려가 고정표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22일 이인제 김무성 의원에 이어 23일에는 이완구 의원이 화성의 충청향우회를 찾았고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남경필·원유철 의원도 현장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다. 주말에는 정몽준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이다.

서청원 후보는 이날 오전 노인대학에서의 인사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체육센터, 대형마트, 수원대 입구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벌였다.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는 재래시장과 상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두 선거구에서 여당 후보들과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사전투표를 통해 야권 지지층의 투표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주장과 더불어 박근혜정부의 ‘공약파기’, ‘민생파탄’ 등을 구호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도 지역으로 대거 출동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포항의 허대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포스코 구내식당 앞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화성갑의 오일용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 후보 사무소에서는 민주당 경기도당 52개 지역위원장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열렸으며 전병헌 원내대표, 강기정 우원식 문병호 의원 등이 지원유세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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