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朴대통령 대선 핵심공약 50개 파기·축소”

민병두 “朴대통령 대선 핵심공약 50개 파기·축소”

입력 2013-10-13 00:00
수정 2013-10-13 11: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선 핵심공약 중 파기·미이행되거나 대폭 후퇴·축소된 공약이 50개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선 핵심공약 중 파기·미이행·대폭 후퇴된 공약은 ▲여성장관 비율 대폭 확대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진료비 ▲무상보육 ▲고교 무상교육 등 30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국민통합 대탕평인사’ 공약을 예로 들며 “장·차관급, 17개 부처 고위 공무원단, 4대 권력기관 고위직 등 모든 인사에서 특정지역 출신 편중 인사를 보여 대탕평인사 공약은 파기됐고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정부가 됐다”고 비판했다.

고령층 임플란트 지원을 비롯해 ▲환자 본인부담비 경감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대학생 반값등록금 등 20개 공약은 후퇴하거나 축소된 공약으로 제시됐다.

민 의원은 “이처럼 50개의 주요 대선공약이 파기되거나 축소됐음에도 국무조정실이 박근혜 정부 140개 국정과제에 대한 ‘신호등 점검’ 결과 132개가 정상을 의미하는 녹색으로 나타나는 등 정부의 인식이 국민 인식과 동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50개 공약 외에도 군 복무 기간 18개월 단축 공약, 상설특검제·특별감찰관제 신설 같은 공약도 사실상 파기됐거나 미이행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들 공약을 이행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