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교통사고 작년 3천여건…안전불감증 심각”

“경찰차 교통사고 작년 3천여건…안전불감증 심각”

입력 2013-10-06 00:00
업데이트 2013-10-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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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은 6일 “경찰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찰의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경찰차량 사고현황’에 따르면 경찰차량 교통사고(보험사 접수 가해사고 기준)는 2009년 1천765건, 2010년 1천576건, 2011년 2천413건, 2012년 3천26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한 금액은 연평균 16억6천만원이었다.

올해 1∼8월에도 총 2천665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안전불이행 1천393건, 후진 358건, 안전거리 위반 267건, 차선 위반 78건, 신호 위반 35건의 순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자동차 1만대당 사고건수는 99건이었으나,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는 1만대당 2천38건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일반인에 비해 20배나 높았다.

유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안전띠를 매지 않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 안전소홀로 인한 교통사고를 내고 있다”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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