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압수수색, 3자회담 실패 덮으려는 것”

통합진보 “압수수색, 3자회담 실패 덮으려는 것”

입력 2013-09-17 00:00
업데이트 2013-09-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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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17일 내란음모 등 사건을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이 홍성규 대변인 등 관계자 5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하는 것과 관련, “3자회담의 실패를 덮으려는 공안정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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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 브리핑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 브리핑 김재연 통합진보당 원내대변인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같은 당 홍성규 대변인 등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 등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압수수색은 변호인이나 입회인이 없이 막무가내로 이뤄졌다. 국정원발 내란음모조작사건의 추가 압수수색으로 추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당에서 파악한 압수수색 대상자는 홍 대변인을 비롯, 김석용 안산 상록갑 지역위원장, 김양현 평택을 지역위원장, 윤용배 당 대외협력위원, 최진선 화성을 지역부위원장 등이다.

김 대변인은 “들끓는 추석 민심, 청와대와 국정원을 향한 국민의 분노를 내란 조작극으로 덮으려는 의도”라며 “3자 회담 무산에 대한 비난의 화살과 국정원 공작정치에 대한 반발을 모면하려는 파렴치한 수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일간 국정원과 검찰 수사의 결론은 조작된 녹취록 외엔 어떤 증거도 없다는 것”이라 “자백 강요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들의 처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조작극을 분쇄하는 것은 통합진보당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싸움”이라며 “유신 부활, 공안 통치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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