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朴대통령 방중으로 한반도 비핵화 공식화” 민주 “국정원사건은 두 세력이 만든 정권연장 음모”

새누리 “朴대통령 방중으로 한반도 비핵화 공식화” 민주 “국정원사건은 두 세력이 만든 정권연장 음모”

입력 2013-07-02 00:00
수정 2013-07-0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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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론 동향 관심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박근혜 대통령 방중 성과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높이 평가, 국정 운용을 뒷받침하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민주당은 방중 성과는 야박하게 평가하며 금기시하던 박 대통령의 정통성 문제까지 언급했다. 다만 양쪽 모두 여론 동향에도 고심하는 기류다.

민주당은 1일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거론했다.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 사건의 본질은 이명박·박근혜 두 세력의 중심 세력이 만든 민주주의 유린, 정권연장 음모였다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8월 당시 박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동 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 그 후 국정원 사건이 시작됐다는 요지다.

민주당은 비판적이던 여론이 우호적으로 반전됐다고 판단, 공세로 전환한 듯하지만 공세수위 조절에는 고심하는 기류다. 전날 서울시당 대회 때 탄핵 목소리까지 나왔지만 당 지도부는 역풍을 우려, 극단적인 주장은 자제시키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공세에 차단막을 치려는 기류가 역력하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한반도 비핵화가 공식화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당이 구체적인 후속 조치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회의록에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은 없었다”는 의견이 앞서는 등 NLL 여론 역풍이 이는 것으로 나오자 출구전략 마련에도 부심하는 분위기다. 당내 일각에서 당 지도부가 청와대의 눈치만 보며 전략이 없다고 쓴소리하는 것도 부담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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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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