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靑 홍보수석 이르면 주초 임명할듯

朴대통령, 靑 홍보수석 이르면 주초 임명할듯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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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방중 준비도 서둘러야…이번주 인선결과 나올것”

3일 朴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3일 朴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언탁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초 공석인 청와대 홍보수석을 임명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청와대 한 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에는 인선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수석비서관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비워놓고 인사를 한없이 연기할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언급은 홍보수석 자리가 사실상 20일 이상 비어 있는 점을 상기한 것이다.

전임 이남기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달 10일 사의를 표명했고 22일 사표가 수리됐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특히 이달 말 예정된 중국 방문 준비도 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나올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홍보수석의 경우, 복수의 후보가 올라가 현재 박 대통령의 낙점만 기다리는 상태로 전해졌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전문성과 함께 이른바 ‘평판 검증’을 통과했다는 언론인과 정치권 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 이남기 전 수석이 정무적 감각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상당히 비중 있게 거론되고 있다.

방송인 출신이면서도 정치권 경험을 가진 A, B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친박계 초선의원을 역임한 C 전 새누리당 의원도 거론된다. 순수 언론인 출신으로는 모 중앙일간지의 논설위원급을 지낸 D씨 등 전현직 기자들도 물망에 오른다.

윤창중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직권면직 되면서 역시 비어 있는 남성 몫 대변인 한 자리도 채워질지 관심이다.

일각에서는 홍보수석이 남성으로 오면 자연스럽게 남성 대변인을 겸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남성 대변인은 단수 후보로 올라가 박 대통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언론인 출신의 E씨와 함께 F전 새누리당 의원 , G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기자출신인 김행 대변인과 호흡을 맞출 인사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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