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 원내지도부 찾아 ‘인사정치’

안철수, 새누리 원내지도부 찾아 ‘인사정치’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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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오전 인사차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이한구 원내대표와 이야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일 오전 인사차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이한구 원내대표와 이야기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민주통합당 지도부에 이어 2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예방하고 ‘인사정치’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찾았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철우 원내수석부대표와 신의진 원내대변인이, 안 의원측에서는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배석했다.

환담은 2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 배석자들은 전했다.

안 의원은 이 원내대표에게 “대우경제연구소에 계셨을 때 처음 인사드린 적이 있다. 1999년 여름이었을 것인데 그때 토론회 때 좋은 말씀 많이 해줘 감사했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이 원내대표가 “새 정치에 대해 기대가 많은 것 같다. 지금 정치 실천하는 일이 보통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자 안 의원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저도 국회 쇄신에 굉장히 열을 올리고 있었다. 우리 당도 준비가 많이 돼 있다”며 “협력해서 잘 되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추경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화제에 올랐을 때, 이철우 원내수석부대표가 “안 의원 쪽에서 성명서 좀 내라”고 농담조로 얘기하자, 안 의원은 “내용을 아직까지 모른다”고 넘어갔으나 송호창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해야지 왜 우리가 하느냐”고 ‘뼈있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안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는 원칙적인 언급을 주고받는 선에서 그쳤다.

안 의원이 “어제부터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자 이 원내대표는 “절차에 따라 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예방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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